▲ 전기자동차의 구조도로 빨간원이 전기자동차의 핵심부분이며 LS산전의 핵심사업 부분이다.

그린비즈니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언한 LS산전이 전기자동차 핵심부품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어 주목된다.

LS산전(대표 구자균)은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피닉스모터스사와 EV Relay와 PCU(전기차용 인버터)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S산전은 피닉스모터스사가 추진하는 미국 하와이 친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하와이 프로젝트는 피닉스모터스와 하와이 주정부가 주도하는 마우이(Maui)섬에 시행되는 친환경사업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기자동차를 시범운행하고 장기적으로 모든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김영민 LS산전 미래형자동차사업부장은 “지난 19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채과제를 수행해 왔다”라며 “핵심역량인 전력 및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최경량, 최고 내구성을 가진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노력해 이 분야의 기술력이 세계 5위이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외에서 사업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레오모터스사와도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라며 “현재 시범적으로 시행 예정인 대구시 전기버스사업이 있으며 필리핀의 택시용 전기차사업에도 LS산전의 전장 부품이 공급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LS산전은 올해 4월말까지 천안과 청주에 전기자동차 전장품 양산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LS산전의 그린비즈니스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LS산전의 EV Relay는 전기자동차의 동력을 끊고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으로 LS산전의 주력인 전력기기기술이 바탕이 된다. PCU(Power Control Unit)는 전기자동차의 바퀴를 구동하는 모터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전장품으로 LS산전의 자동화 기술이 바탕이 된다.

한편 LS산전은 이탈리아의 피아지오로부터 110대의 전기자동차에 장착될 PCU를 수주해 3월과 5월에 각각 납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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