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로부터 원자력 핵심요소기술 연구과제인 ‘증기발생기 지지대 및 이물질과 전열관의 마모실험에 관한 연구’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 수주는 지난 2006년 5월9일 국제경쟁 기술입찰을 통한 최초 계약이 성사된 후 2007년 8월 추가 수주에 이어 3번 연속으로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연구과제 수주는 전력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마모시험장치의 우수성, 풍부한 실험수행 경험 및 활발한 논문 발표 등이 어우러져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원자력 기술의 본거지로 기술을 역수출한다는 차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또한 연구과제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기기인 증기발생기내에 있는 전열관의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기반실험에 관한 것으로써 전력연구원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증기발생기 지지대 및 이물질과 전열관의 마모(Wear)를 실제 운전 환경에서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전력연구소는 전력산업에 관한 연구의 선두주자로서 우리나라에 원자력발전이 재개된 지난 1978년 이래 40여년 동안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수많은 기술을 공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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