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과 일본 교토대학교 에너지이공학연구소가 공동으로 ‘미래 원전용 세라믹 및 세라믹 복합체 재료기술 한‧일 공동 워크숍’을 오는 11일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교토대 고야마 아키라, 히노키 타츠야 교수 등 일본측 7명을 포함해 양국 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탄화규소(SiC) 세라믹 및 세라믹 복합체 소재의 미래형 원전 응용과 일반 산업 스핀오프 기술에 대한 최신 정보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측 전문가들은 지식경제부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과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 등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탄화규소 섬유 및 탄화규소 복합체 제조기술, 고온 물성 평가와 모델링 및 조사손상 평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일본측에서는 탄화규소 복합체의 제조기술, 기계적 성능평가 및 접합기술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탄화규소 소재는 고온 특성과 내방사선 특성이 우수해 제4세대 원자로의 하나인 초고온가스로(VHTR) 노심 부품과 핵연료 피복재, 핵융합로 블랭킷 구조재와 절연재와, 에너지 산업 및 항공우주 산업용 고온부품 소재로 연구되고 있다. 특히 구조용 소재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일반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원자력계에서도 이 소재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제 공동연구로는 제4세대 원자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인 GEN-IV 초고온가스로 재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 주관 기술협정 프로그램인 핵융합로 재료 과제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소재 평가방법의 표준화와 설계 코드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도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현재 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재료연구부 고온 신재료 연구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세라믹 기지상 복합체 평가 표준화 위원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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