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제4회 전자빔 이용기술 워크숍’을 오는 13일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전자빔 이용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65편의 주제발표와 초청강연으로 이뤄진다.

‘녹색에너지를 위한 전자빔기술’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 섹션에서는 미국 메릴랜드대 모하메드 알쉐클리(Mahamad Al-Sheikhly) 교수가 ‘전자빔을 이용한 중유 및 바이오연료 개질’, 일본 교토대 오가키 히데아키 교수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방사선 이용기술’, 한도흥 영남대 교수가 ‘방사선을 이용한 연료전지용 멤브레인 개발’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바이오, 나노, 환경, 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빔 이용기술이 소개된다. 나노재료 섹션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한 카본나노튜브 개질, 전자빔을 이용한 나노입자 제조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에너지·환경 섹션에서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한 볏짚 전처리 기술, 페놀 오염 지하수 처리기술 등이 소개된다.

방사선 가공 섹션에서는 나노촉매 개질, 나노복합재료 개발, 생체 기능성 물질 개발, 전자빔 경화기술 등이 소개된다.

특히 특별섹션으로 ‘첨단 방사선원 개발 및 응용을 위한 한·일 공동 세미나’가 열리며 이 분야 일본 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얻은 성과를 토대로 산·학·연의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산업체의 전자빔 조사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설 이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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