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은 12일 이길구 사장(오른쪽 4번째)과 김종영 전력연구원장 및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본사에 설치된 POMMS 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가 발전설비에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상태분석을 도입하기로 한 후 3년 반 동안 구축해 온 POMMS (Plant Operation &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가 본격 가동된다.

동서발전은 12일 이길구 사장과 김종영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한 협력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동 본사에 설치된 POMMS 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POMMS 도입으로 운영분야에서는 발전소 운영관리, 운전관리, 성능관리, 정비관리에서 본사 및 사업소의 실무 담당자부터 관리자까지 실시간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분석분야에는 예방점검정비업무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RCM(Reliability Centered Maintenance, 신뢰도 중심의 정비관리) 기능, 예측정비 및 계획예방정비를 관리하는 RBI(Risk Based Inspection, 위험도 기반 진단) 기능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경제적 계획예방정비 시점, 대상 및 범위를 분석하는 Cost-Time 기능 등이 도입된다.
 
특히 RCM, RBI의 분석과 C-T 분석을 통한 경제성 평가를 통해 단위 설비별로 정비의 시기 및 기간 등 계획을 제시하는 ‘순환 예측형’ 상태기반정비시스템을 세계최초로 구현하게 된다.

이에 따라 POMMS 체제에서는 모든 정비활동을 설비의 증상, 고장유형, 고장원인, 예방업무 및 조치에 이르기까지 모두 코드화해 단순한 이력관리를 넘어 과학적 통계분석을 통한 예방업무 계획수립 및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실시간 RBI 및 손상 해석을 통한 발전설비 수명평가를 통해 설비상태에 따라 계획예방정비 시행시기와 범위를 조정할 계획이며 이미 당진화력 1호기 보일러를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한 결과 차기 계획예방정비 시점을 24개월에서 49개월로 연장하는 효과를 통해 약 7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이길구 사장은 “이 시스템이 개발돼 앞으로 우리나라 발전기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은 물론 발전사업의 해외 진출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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