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원자력본부에서 개최된 상담회에서 발전소 구매담당자와 중소업체 관계자들이 활발히 구매상담을 벌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상담회’가 중소업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담회는 총 220억원 어치의 구매실적을 달성하는 등 유효성이 늘어나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제품 구매 상담회는 참가신청을 받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계와 전기, 계측 등 분야별 상담부스가 마련해 중소기업과 구매담당자 간의 상담이 이뤄딘다. 구매의향서를 교환해 실질적인 판로가 마련될 수 있도록 상담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상담회는 총 220억원 어치의 구매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35억원과 비교해 63%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는 지난달 24일 한강수력을 시작으로 25일 울진본부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달 5일 영광본부, 11일 월성본부에 이어 12일에는 고리본부에서 상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담회는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 제품구매를 실시하는 한편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구매상담회를 상반기에 모두 완료함으로써 중기제품의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탰다. 

김종신 사장은 “중기제품 구매 상담회는 우수 중소기업과 발전소 구매담당자와의 공식적인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해마다 참가하는 중소업체가 10~15% 이상 증가해 명실공히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수원은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올 상반기까지 구매대금과 공사계약대금의 선금 지급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고 있다. 또 중소 계약업체들이 조기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입찰 공고기간을 단축하고 조기납품도 허용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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