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권오형)은 지난 12일 한수원의 신고리원자력 1,2호기 시운전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한전KPS가 계약을 체결한 시운전정비공사 금액은 약 143억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33개월간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시운전 기간 동안 기계, 전기 및 계측설비의 계통인수·시험지원, 인수된 기기의 예방점검, 연료인수 및 초기연료장전, 각종 기기의 돌발 고장 복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취약설비의 조기도출, 설비특성의 파악, 초기 측정 자료의 취득, 정비편의설비의 개선을 통해 향후 경상정비를 준비한다.

한전KPS는 지난해 1월부터 신고리원자력 1,2호기 시운전 사업수주 추진반을 운영해 시운전정비공사 사업제의서, 수주추진계획 등을 준비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신고리원자력 1,2호기 시운전정비공사 기전분야 및 계측분야의 유자격업체 등록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5일에 유자격업체로 선정됐으며 철저한 적격심사를 통해 지난 9일 최종낙찰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KPS의 관계자는 “신고리원자력 1,2호기 시운전정비공사 수주는 앞으로 시행예정인 원자력발전소 시운전정비공사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신규원전에 대한 경상정비공사 수행의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고리원자력 1,2호기의 위치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및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이며 원자로형은 가압경수로(PWR)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으로 설비용량은 100만kW급 2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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