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오른쪽 5번째)이 본사 처실장 및 사업소장에게 경영권한을 대폭 이임하는 ‘책임경영 평가제도’회의를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이길구)이 본사 처실장 및 사업소장에게 경영권한을 대폭 이임하는 ‘책임경영 평가제도’를 실시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13일 삼성동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평가제도의 개편 내용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성과제도 및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바뀐 ‘책임경영 평가제도’의 내용을 보면 사업소의 경우 내부평가지표 중 영업이익과 설비운영 등 계량부문에 평가 비중을 늘리며 본사는 사장경영방침 이행정도 등이 평가에 상대적 비중이 늘어난다.

또한 사업소장의 책임 하에서 중복되는 부서를 통폐합해 신성장창출분야로 인적자원을 재편성하거나 유휴인력의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독자적 운영권을 주고 이에 따른 이익창출 내용은 사업소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소단위에서 예산운영 자율권이 대폭 늘어났으며 경영 혁신 및 공기업 선진화와 관련해 사업소장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올해 당기순이익 100억원 이상 달성과 공기업의 관행을 개혁하고 성과중심의 경영을 통해 3년안에 세계적인 발전회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환율이나 연료비, 전력시장 가격제도 등 발생할 수 있는 외생변수에 대비해 전향적인 목표(Strech Goal)을 제시하고 최대한의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변화된 평가제도는 단순한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 경영목표 달성까지 평가대상이 됐다”라며 “사업단위별 최대한의 성과창출을 위한 자구노력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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