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앞줄 우측에서 8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지능형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발대식을 갖고 앞으로의 성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정부가 세계 최초로 기존 전력망과 IT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구축한다.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장관 이윤호)는 지난달 31일 기업과 학계, 연구계,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능형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능형전력망 로드맵 수립 추진위원회’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주요 정책이슈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만든 민관공동 협의체다.

위원회를 통해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지능형 전력망 비전·목표, 신비즈니스분야(업종·제품·기술·서비스), 법·제도적·기술개발(R&D)·국제협력, 내수창출·수출산업화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은 기존 로드맵의 문제점을 보완해 민관공동의 추진체계를 구성,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 등 국민과 사전소통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데이터 베이스(DB) 기반의 작성방법을 채택, 기술혁신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로드맵 관리 전담기관을 지정해 로드맵 수립 이후에도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실증·보급·사업화의 전주기를 고려한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 방식은 하향식과 상향식을 병행한다.

로드맵 추진 일정은 오는 5월까지 한국형 지능형 전력망의 비전 및 목표와 신비즈니스분야를 확정하게 된다.

특히 오는 8월까지는 법·제도 설계(지능형 전력망 촉진법 제정안, 실시간 전기요금제 도입, 전력회사 투자계획), 기술개발정책(신규 R&D 과제 발굴, 인력양성·표준화정책), 국제협력방안(美 에너지부와 MOU체결, 국제 다자간 협의체 개설) 등을 담은 분과별 상세 로드맵 초안이 완성될 예정이다.

오는 11월말에는 공청회 등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로드맵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주재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스마트 그리드 구축을 통해 에너지·환경문제와 그린산업 육성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라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면 새롭게 열리고 있는 스마트 그리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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