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시장 이길구)이 지난해 구축한 전사통합정보시스템인 SAP 솔루션 기반의 전략경영시스템(SEM)을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SEM 구축으로 실시간 경영정보와 비즈니스 플래닝 및 시뮬레이션, 리스크·감사 관리 기능을 통해 실행 중심의 전략적 경영 체계 운영이 가능해졌다.

구성은 △경영자정보시스템/경영분석시스템(EIS/BW) △비지니스플래닝 및 시뮬레이션(BPS) △중장기재무계획시스템 △리스크관리시스템(RMS) 등이다.

경영자 정보시스템·경영분석 시스템(EIS/BW)은 SAP기반의 E-Way 핵심 모듈과 동서발전 고유의 발전업무시스템인 POMMS를 연계해 직급 및 직무별 차별화된 실시간 경영정보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한다.

비즈니스 플래닝 및 시물레이션(BPS)의 경우 SAP BPS모듈을 활용해 중장기 재무계획 시스템, 사업 경제성 분석 시스템 구축과 일일 공헌이익 및 연간 손익 전망 시뮬레이션 기능을 구현했다.

중장기 재무계획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해 2022년까지 추정 손익계산서, 추정대차대조표 및 주요 재무비율을 산출하며 시스템 연계 데이터 활용을 통해 데이터 취합 과정을 간소화하고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보했다.

핵심위험지표(KRI)를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RMS)은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한 감사정보시스템은 프로세스의 시스템화를 통해 계획에 따른 수행 및 효과적 정보관리를 지원한다.

김영한 ERP추진실 실장은 “경영진, 관리자, 실무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모든 경영정보 채널을 일원화해 정보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필요 정보의 적시 제공이 가능해졌다”라며 “시뮬레이션 업무를 시스템화함으로써 기존에 수작업으로 2주일 걸리던 예산집행전망 업무가 2일이내로 단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11월 구축된 ERP 통합정보시스템 E-Way의 핵심영역과 함께 전략경영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실행 중심의 전략경영 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 발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청사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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