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방 한국수력원자력(주) 건설본부장(가운데)이 두산중공업, NCE(주) 대표와 제주해상풍력단지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김종신, 이하 한수원)은 6일 한수원 본사에서 제주도에 국내 최초로 30MW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한수원 주도하에 3MW급 국산풍력발전기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과 제주지역 업체인 NCE(주)가 역할을 분담해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한수원은 친환경건설을 통해 지역발전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산업을 육성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제주시 한경면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연간 약 5,04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제주시민 약 1만2,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또한 연간 약 3만2,000(CO2 t/년)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새로 설치되는 한경면 해상 풍력발전은 국내 최초로 해안에서 300~1,000m 떨어진 거리에 설치된다. 수심 9~20m인 지역의 심해 구조물에 풍력발전기를 설치, 심해 송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송전하는 등 어려움이 있으나 우선적으로 3MW급 2기를 건설, 운영해 그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추후 대단위 해상풍력단지 건설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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