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3일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등 10개 주요 대기업과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12개 전력다소비 업종별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력소비절약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전력수요 피크가 예상되는 7~8월 기간 중 산업체의 전력수요를 분산하고 전기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름철 전력수요 중 20%를 차지하는 냉방전력의 평균 온도를 1℃만 높여도 발전소 건설회피 효과는 연간 1,209억원, 연료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3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과 전기다소비 업종에서 선도적으로 여름철 전기소비절약에 동참함으로써 우리 산업계 전반에 에너지절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 및 국가적 에너지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기소비절약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산업계는 △건물 적정 냉방온도(공공기관 27℃, 민간 26℃) 준수 △엘리베이터의 합리적 운행(격층운행, 저층운행 제한) △주간시간대 불필요한 조명사용 억제 △고효율전력기기 사용 △대기전력저감 등 절전형 사무용기기 사용확대 등을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의식 고취, 에너지목표관리 및 에너지경영시스템(EMS)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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