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설치한 EMS 백본 네트워크장치.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14일 전국의 전력설비를 감시하고 제어하는 설비인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의 백본 네트워크 장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치는 각 서버장치들 사이에 데이터를 교환하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설비로서 1990년대 안정적인 네트워크 규격인 FDDI(Fiber Distributed Data Interface) 규격을 채용해 구축했다.

특히 2000년에 들어 세계적으로 이더넷(Ethernet) 규격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FDDI 규격을 지원하는 장치의 생산이 중단됐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대체부품 확보는 물론 기술인력 확보도 곤란하게 되는 등 애로가 많았다.

또한 시스템 도입 후 10년 가까이 경과해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문제점도 안고 있었다.

전력거래소의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 장치 교체를 통해 문제점의 해결은 물론 EMS의 데이터베이스 갱신을 위한 데이터 전송시간을 60분에서 1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라며 “특히 한 해에 여러 차례 발생하던 고장을 제로화해 설비 신뢰도 제고는 물론 안정된 계통운영에도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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