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찰로 인해 입찰기준이 변경됐던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이 기존의 3파전에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나눠져 4개 컨소시엄이 구성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PQ) 서류접수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을 대표로 하는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인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에 참가한 컨소시엄은 현대건설(현대건설 50%, SK건설 26%, GS건설 24%), 대우건설(대우건설 50%, 두산중공업 35%, 포스코건설 15%), 삼성물산(삼성물산 52%, 금호건설 24%, 삼부토건 24%), 대림산업(대림산업 60%, 경남기업 20%, 삼환기업 20%) 컨소시엄이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주설비공사는 지난 1일 재공고를 했으며 오는 17일 PQ심사결과 발표 후 21일 현장설명을 거쳐 8월4일 입찰마감하게 된다.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는 올해 9월 부지정지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한수원의 관계자는 “건설 기간 중에는 연인원 약 620만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건설경기 부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울진 원전 1·2호기가 준공되면 201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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