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하이브리드 변압기 기술을 좀 더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특수변압기분야에서도 기술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박훈양 (주)에너테크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나 전력용변압기에 적합한 기술개발을 위해 현재 산·학·연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3년 (주)에너테크를 설립한 박 대표는 “변압기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기란 매우 까다롭다”라며 “전통적인 산업으로써 변압기 기술개발은 이미 대부분 나와 있어 새로운 기술개발의 여지가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너테크는 생각을 바꿔서 기술의 융합을 통한 변압기 기능의 다변화에 포커스를 맞췄으며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발전5사와 협력연구개발을 통해 하이브리드 변압기 개발에 성공, 신기술 인증이란 성과물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변압기 기능은 물론 고조파 및 불평형 개선기능까지 겸비한 업계 최초의 기능성 변압기로 일반 변압기에 비해 에너지절약 효과와 투자비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박훈양 대표
박 대표는 “에너지절약 사업부문 이외에 지능형 로봇사업에도 투자를 시작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기술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신제품 개발에도 도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에너테크는 ‘가치있는 사람, 기술, 기업’을 모토로 하고 있는 에너지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라며 “주력제품인 하이브리드 변압기와 절전시스템을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20여 국가에 판매망을 구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은 스스로 혁신하지 않으면 팔로워(follower)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므로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도전을 즐겨야 한다”라며 “에너테크가 이러한 변화와 도전을 즐길 수 있는 공동체 모임이 되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자기 비전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협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더 나아가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측면에서도 기업간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대표는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조달우수제품 등록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특히 발전5사의 ‘개발선정품’에 선정돼 5개발전사 변압기 수요량의 약 30%를 우선적으로 수의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공건물 신축 설계에도 많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에너테크는 향후 에너지진단 및 컨설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에너지절약 토털솔루션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며 “이는 단지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염두해 둔 포석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에너테크는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매년 1~2건의 특허와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특허와 해외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선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에너테크를 에너지절약 토털솔루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라며 “단순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컨설팅까지 수행하는 전문기업 육성이 에너테크가 추구하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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