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
[투데이에너지 김원규 기자] 고려아연이 은괴, 아연괴 수출을 통한 26억9,363만달러(전년대비 40% 증가)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고려아연은 1974년 설립돼 현재 해외 현지법인인 호주 Sun Metals Corporation, 관계사인 영풍 석포 제련소 생산량을 포함해 전 세계 아연 생산량의 약 8%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종합 비철금속 제련업체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고려아연의 관계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신기술의 개발을 통해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이룩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획기적인 수출증대를 달성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1988년 1억불 수출탑, 2006년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울산소재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일 공장내 아연과 연, 동의 제련설비를 함께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유가금속의 회수율 증가와 최종 폐기물 감소 등 시너지효과의 극대화 및 혁신적 기술의 상용화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실현해 왔다.

또한 인듐, 갈륨, 텔레늄, 게르마늄 등 새로운 유가금속 회수 기술 개발 등 도전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 대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연, 연을 비롯해 거의 전 품목에 대한 품질 및 환경 ISO 인증을 취득했고 2002년 산업자원부 아연괴 세계일류상품인중과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 2005년 조선일보 환경기술대상을 수상하며 환경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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