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좌)과 마릭 아리프 하야트 파키스탄 FFC사 사장이 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파키스탄 풍력사업에 진출한다.

남부발전은 14일 파키스탄 카라치 현지에서 파키스탄 FFC(Fauji Fertilizer Company)사와 100MW 풍력사업의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MOA(MOA: Memorandum Of Agreement,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FFC사는 파키스탄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업으로 손꼽히는 파키스탄 최대의 비료회사로서 파키스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풍력발전(50MW)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한 에너지 기업이다.

또한 FFC사는 현재 풍력, Biomass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의 Global Know-how를 가진 남부발전에 먼저 전략적 제휴를 제의했다.

이번 MOA 체결은 파키스탄 신드주의 가로 및 짐피르 지역에 100MW급의 풍력사업(사업비 약 2억2,000만달러)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파키스탄내 발전사업 개발에 대한 기술과 인력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글로벌 신흥 신재생시장으로 주목받는 서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FFC사와 손을 잡게 됐다.

풍력발전 사업예정지역인 가로지역은 평균풍속이 약 7.0~ 8.0m/s로 풍력자원이 매우 우수한 곳이며 양사는 2013년 경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풍력발전소 건설로 파키스탄 내 만성적인 전력난 해결과 청정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100MW급의 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이 될 ‘파키스탄 2GW 풍력발전사업’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상호 사장은 “MOA 체결로 국내에서 축적한 풍력발전 경영 노하우를 해외시장에서 널리 인정받음으로써 대한민국 풍력발전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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