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발전설비용량 및 발전량.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가스발전은 글로벌 전력 설비의 26%, 발전량의 22%를 차지하는 주요 발전원으로 총 1,351GW가 설치돼 석탄발전 다음으로 발전용량이 크고 타 전원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석탄발전이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반면 가스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발전용량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205GW), 중국(165GW), 중동(150GW), 러시아(143GW), 인도 (91GW), 중남미(78GW), 일본(74GW)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은 노후 화력발전소 대체 수요가 많으며 신흥국은 경제 성장 및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강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발전용량은 증가하나 총 발전설비의 25%, 발전량의 22~23% 수준을 유지하며 한국은 원진 비중 축소로 가스발전 확대가 전망된다.

가스발전 확대는 천연가스 가격 하향 안정화로 발전단가 하락, 환경보호, 낮은 투자비, 짧은 건설기간, 운영 유연성에 기인하고 있다.

세계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가장 높은 아시아도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이 본격화 되는 2016년 이후 현재대비 20% 하락한 $11~12/mmBtu 수준에서 안정화가 예상된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기간은 3년이 소요돼 석탄화력(5년), 원전(7년) 대비 짧으며 투자비도 석탄화력 및 원전 대비 27~50% 낮아 민자발전사업자가 선호하고 있다.

가스발전에 대한 투자는 오는 2035년까지 총 1조400억달러로 미국 1,700억달러, 유럽 1,380억달러, 중동 1,290억달러 등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측면에서는 가스복합화력발전이 주도하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확대로 신재생에너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모델 확대가 예상된다.

천연가스와 태양열을 결합한 모델이 가장 많이 추진되고 있으며 가동시간이 짧은 신재생에너지의 단점 보완, 전력생산량 증가로 경제성 제고 및 전력 공급계통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스발전소 증설이 확대됨에 따라 주요 기자재 시장도 동반 성장이 예상돼 기업들의 생산설비 확대가 예상된다.

가스터빈 시장은 GE, 지멘스, 미쓰비시중공업이 시장을 선도(시장점유율 71%)하며 선도기업들은 해외 수요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증기터빈 시장은 선진기업들이 JV 설립, 기술이전 등을 통해 신흥시장에 진출하며 신흥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배열회수보일러는 라이센스를 통해 신흥국 기업의 참여가 증가하며 기술보유 기업은 엔지니어링을 수행하고 제작은 라이센시가 담당하는 추세다.

시장 매력도와 진출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등이며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세계 최대인 205GW가 증설(신설·증설되는 발전용량의 60%)되며 진입장벽은 높지만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다.

장기적으로 가스가격 하향안정화로 가스발전 대형화 및 기저발전화 가속를 가져오고 있다.

인도는 전망기간동안 91GW가 증설되며 연료비 인상분이 전력요금에 반영될 예정이므로 민자발전사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향후 20년간 원전 60GW 증설을 추진중이나 자본 부족으로 원전 도입이 불투명해질 경우 가스발전이 대안으로 부상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류발전에서 가스발전으로 전황중이며 민자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2012~2027년에 28GW가 증설되며 대부분이 가스발전으로 예상되고 나이지리아는 세계 7위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며 민영화 추진 및 민자발전 확대 등을 통해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 연료별 발전설비 투자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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