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압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진화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KEPCO(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중겸)는 21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345kV 미금변전소에서 2012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력설비 긴급복구 실제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전시·비상시를 대비한 국가 중요시설 테러대비 실제 훈련으로서 실제 고장복구 훈련을 통한 근무자의 비상시 조치능력 향상과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와의 비상복구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훈련에는 김중겸 KEPCO 사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 등 기관장을 비롯해 인근 군 부대장 및 훈련인원 11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북부지역본부장 현장 지휘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내용은 적의 테러공격으로 345kV 미금변전소 No 1 변압기 A상이 피폭되고 동시에 화재와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부상자 구호, 파손 변압기 화재진화, 시설방호, 예비변압기를 이용한 긴급 복구순으로 진행했다.

또한 군·경 수송 차량 등 10대, 남양주 소방서 구급대와 화학소방차, 전력설비복구 크레인 등이 동원돼 신속한 초동조치, 인명구조, 화재진화, 변전소 방호, 전력설비 응급복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돼 신속한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KEPCO는 전국 변전소와 송전설비 등 전력설비 전반에 걸쳐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김중겸 사장은 을지연습 전력설비 긴급복구 실제훈련을 통해 “전력시설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시설이므로 훈련이지만 실제상황과 같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이룬 이번 실제훈련의 의미가 크다”라며 “우리 모두 국가안보와 국민의 편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KEPCO는 다양한 위기관리 및 실전적 연습을 통한 전력분야 ‘비상대비태세’확립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주·야간 연속해 본사 및 26개 사업소(지역본부 14, 개발처(지사) 9, 전력처(소) 3) 1,500여명이 참여한 2012년 을지연습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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