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석 SK가스 그린솔루션 담당.
고정석 SK가스 그린솔루션 담당.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가스가 앞으로 추진하게 될 수소산업은 LPG 와 LNG사업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울산이라는 최적의 거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탄탄히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소사업을 이끌고 있는 고정석 SK가스 그린솔 루션 담당은 LPG에서 시작된 사업이 LPG를 넘어 LNG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아가 수소까지 공급하는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비전을 수립 했다고 말했다.

즉 깨끗한 가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는 얘기다. 고정석 그린솔루션 담당은 “수소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 수요 확보와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을 동시에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도전요소”라고 평가했다.

SK가스는 LPG와 LNG라는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울산이라는 수소산업을 하기에 최적인 지역 환경을 기반으로 수소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수요 확보라는 관점에서 LPG와 LNG라는 사업 기반들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울산에 1.2GW 규모의 LPG+LNG발전소를 건설중에 있으며 가스발전은 특별히 개조하지 않아도 30%까지 수소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료전지발전 사업개발 역량도 보유하고 있어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빌리티 수요 확보 관점에서는 전구에 있는 약 490개의 LPG충전소 네트웍크를 수소충전소사업의 초석으로 할용이 가능하며 수소충전소의 설치, 운영및 안전관리 등은 LPG충전소와 대동소이하고 수소 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럽은 면적도 확보 가능해 수소 모빌리티 관점에서 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수소 공급 관점에서 기존 LNG와 LPG 인프라를 활용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소 공급은 부생수소, 추출수소, 해외 도입수소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각각의 수소 타입 별로 SK가스는 LPG와 LNG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이 확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부생수소의 경우 SK어드밴스드를 통해 울산에서 확보 가능하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의 관계사로 SK가스에서 LPG를 공급받아 프로필 렌을 생산하는 PDH 공정을 가진 회사라고 소개했다.

PDH 공정을 통해 SK가스는 경쟁력 있는 부생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또한 추출수소 원료는 LNG와 LPG인데 이를 국내 최대 산업도시인 울산에서 동시에 공급가능한 회사는 SK가스가 유일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 때문에 추출수소 생산에 있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고 사업 추진이 가능며 청록수소 또한 LNG와 LPG가 원료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현재 수송용 수소는 기체수소가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액체수소가 주로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정석 담당은 액화수소의 밀도는 기체대비 약 800배 높기 때문에 대용량 저장 및 운송에 있어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K가스는 울산에 건설 중인 LNG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해외 수소가 도입되는 시점에서도 LPG와 LNG수입사이자 터미널 사업사인 SK가 스가 유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 이유로 LPG는 암모니아와 액화점이 유사해 저장 및 운송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수소사업을 준비하는데 있어 최적이라고 할 수있는 울산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 어디를 보더라도 울산과 같이 수소생산을 위한 원료도입, 운송을 위한 기반시설, 대규모 수요처를 동시에 갖춘 지역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출수소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LNG·LPG를 공급받기 유리하고 생산한 수소를 대규모 수요처인 발전소에 공급하기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100km 넘는 수소배관이 울산 내에 이미 구축돼 있어 운송 관점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LNG터미널 착공을 시작했으며 올해초 LPG+LNG 복합발전소도 착공했으며 이후 액화수소 플랜트 등 추가 인프라 건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울산 수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2025년까지 약 2조2,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청록수소 제조 원천기술 선점을 위해 2021년 말 C-Zero사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에 주입한 뒤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와 고체 탄소로 분해하는 기술로 이 과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가 바로 청록수소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그레이수소와 블루수소 1kg을 생산 하는데 각각 10kg와 4~5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 되는 반면 청록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린수소 생산에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 가가 높고 블루수소 생산 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잇는 공간이 부족한 국내 환경을 고려했을 때 C-Zero의 수소 생산기술은 국내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정석 담당은 청록수소 기술 이외에도 국내 산업환경에 적합한 더 많은 기술들을 찾고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차는 전기차대비 장거리 주행 및 트럭화물에 있어서 유리해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에 보다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저탄소 수소경제로의 이행 초기 수소사용량이 많은 상용차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는 경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선제적인 유통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SK가스는 롯데케미칼과 함께 부생수소 기반의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모빌리티형 충전 소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충전소사업의 경우 경쟁력 있는 부지 확보가 핵심인데 롯데그룹의 물류 부지 자원과 SK가스의 LPG충전소 네크워크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LPG충전소는 기존 주유소대비 면적이 넓고 이미 안전관리 인력들이 있어 수소충전소에 적용하기에는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청정수소의 경우 국내 생산과 더불어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높은 발전단가, CCS 공간 제약 등을 고려해 SK가스가 C-Zero사에 투자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수소 도입 관점에서는 청정수소의 수송 수단으로 암모니아가 유력하고 청정 암모니아라는 컨셉이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암모니아의 액화점은 -33℃로 액화수소의 -253℃대비 높은 에너지밀도로 대용량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관점에서도 기존 암모니아의 운송 및 유통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있어 SK가스는 LPG와 액화점이 비슷한 암모니아를 LPG운송및 저장 인프라와 함께 활용할 수 있어 다른 사업 자대비 용이한 해외 도입사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액화수소는 중단기적으로 국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해 공급 시 로컬 운송비용 및 충전소 운영비용을 낮추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고 액화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암모니아가 아닌 액화수소 형태의 해외도입은 액화수소 운송선이 경재력 있게 준비 돼야 하므로 장지적으로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석 담당은 SK가스가 미래 수소경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선 두가지 강점이 있는데 수요 창출과 수소 공급 관점에서 기존의 LPG와 LNG사업과의 시너 지이고 둘째는 울산이라는 거점이 초기사업 구축에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울산과 같이 수소생산을 위한 원료도입, 운송을 위한 기반시설, 대규모 수요처를 동시에 갖춘 지역이 많지 않으며 이런 최적의 거점을 기반으로 사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다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꼽았다. 수소 생태계는 아직 태동기이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확실성 또한 존재하고 있어 파트너들과 적극적인 폅력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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