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당진시는 수소도시 조성 사업비가 실린 정부 예산안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면서 당진시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28일 밝혔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인프라 확대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송산면 일대에 수소 배관, 수소연료전지 등의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한 도시로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2023년에는 총 20억원을 투입해 청정수소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포함한 수소도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당진시 온실가스 배출의 92%에 달하는 발전과 산업부문 직접 배출 저감 및 산업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는 수소도시 조성 등 산업 경제성 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 및 청정수소 확산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그린경제도시’당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현대엔지니어링은 2025년까지 총 4,000억원을 투입해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할 예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또한 노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투자유치과에 ‘청정수소TF’를 구성해 토목·건축 인프라 구축에 멈추지 않고 투자·산학연 유치 및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종합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의 일자리 확대와 그린경제도시 구축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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