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국제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튀르키예의 천연가스 수입은 자체 생산량 확대에 의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시장규제청(EPDK)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가 장기화되고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수입이 전년 대비 약 6.9% 감소한 547억입방미터(bcm)를 기록했다.

튀르키예가 흑해의 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입량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일시적으로 수입량이 감소한 2020년 48bcm을 기록했으나 2021년 연간 가스 소비량은 60bcm으로 늘어났다.

EPD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튀르키예의 천연가스소비량은 53.5bcm로 전년 대비 10.58% 감소했다.

튀르키예는 유럽에서 5번째로 큰 천연가스 시장으로 약 2,000만명의 소비자가 있다.

에너지 공급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 유럽 천연가스 거래소의 기록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의 주거용, 상업용, 산업용 가스사용자들은 천연가스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천연가스 수입으로 인한 이점 덕분에 악영향을 가장 적게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가스의 39.47%인 21.57bcm가량이 러시아에서 왔고 나머지는 이란(9.4bcm), 아제르바이잔(8.7bcm), 미국(5.6bcm), 알제리(5.3bcm)로부터 수입됐다.

보고서는 튀르키예의 가스 수출이 51.8% 증가한 5억8143만입방미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인 2억5,486만입방미터가 불가리아로 운송됐고 그리스가 2억2,829만입방미터, 스위스가 9,823만입방미터로 그 뒤를 이었다.

연간 가스 생산량은 3억7,981만 입방미터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ürkiye는 4월에 흑해 보호구역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7,100억bcm 이상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5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활용해 국가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가격을 낮출 것을 결의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부엌과 온수에 사용되는 25m³의 천연가스가 5월부터 1년 동안 가정에 무료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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