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시노펙(China Petroleum & Chemical Corporation)이 9월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7회 세계지열회의(WGC 2023)를 개최한다. 

'지열 올림픽(Olympics of Geothermal)'으로도 알려진 이 국제회의를 중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WGC 2023은 '청정 지열, 녹색 지구(Clean Geothermal, Green Earth)' 주제로 진행된다.

국제지열협회(International Geothermal Association, IGA) 주최로 3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업계, 학계, 금융 부문, 정부, NGO 및 지역사회의 리더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협업하는 국제적 수준의 글로벌 행사다.

시노펙 자회사인 Sinopec Star Co., Ltd.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열 에너지의 개발 및 활용을 모색해 왔으며 시노펙의 청정에너지 개발 로드맵과 신규 산업 레이아웃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시노펙 스타는 '지열+(Geothermal+)' 비즈니스 모델의 대규모 개발을 촉진해 탄소 자산 규모를 더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주요 지역 및 국가 경제 및 생태 개발 전략과 발맞춰 청정에너지 난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노펙 스타는 중국에 10개의 '연기 없는 도시(Smoke-free cities)'를 조성하고 22개 도시에서 100만㎡ 이상에 달하는 지열 난방 용량을 구현했다. 

톈진, 산시성, 허베이성, 허난성, 산둥성 등 60여 개의 시와 현에 약 8,500만㎡ 규모의 청정에너지 난방을 실현함으로써 연간 420만톤에 달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수백만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시노펙 스타는 국제기관, 조직,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기업과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일련의 시범 지열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아이슬란드의 Arctic Green Energy와 함께 중국-아이슬란드 지열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또한 시노펙 스타는 지열 자원 탐사 및 평가, 지열 난방 등 광범위한 활동을 포괄하는 산업 표준 초안 52개를 작성해 승인받은 바 있다. 

Sinopec Star는 지열 국제표준 시스템의 구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선도적 표준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