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독일 대학에서 PEM 수전해 생산 기술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부문 탈탄소화 뿐만 아니라 에너지 공급 플랫폼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H-TEC 시스템즈(H-TEC Systems)는 '웨이브 H2(WAVE-H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대학이 1MW PEM ME450 전기분해장치를 구입했다고 8일 밝혔다.

독일 대학은 이 전기분해장치를 현재 프로이덴슈타트(Freudenstadt) 캠퍼스 부지에 구축 중인 시험센터에서 사용하고 향후 수소 생산에 대한 혁신 적인 연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WAVE-H2 수소테스트 센터의 목표는 산업계의 탈탄소화 과정을 보다 발전시키고, 연구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수소 산업 연구 플랫폼 전체 시스템의 예제로 사용되면서 개선방안과 통찰력을 얻고자 한다.

이 플랫폼은 산업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며 수소 생산·저장·전환 및 사용 분야로 구분된다. H-TEC 시스템 전기분해장치는 프로젝트에서 PEM 수전해를 맡는다. 연방 교육 연구부(BMBF)는 이 프로젝트에 3,600만유로(519억4,152만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전력 가격이 저렴해지면 재생 가능한 전기로 운영하거나 전력 부족 시 수소로 운영할 수 있도록 2가지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수소, 천연가스, 전기, 열 등을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소비 플랫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스트 센터는 실험실 규모의 테스트 이후 기술을 산업부문에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H-TEC Systems는 독일 함부르크에 지난 4월 PEM 전해조 스택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시설을 건설했다. 이 시설은 스택의 개발, 생산, 테스트,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PEM 전기분해 스택의 생산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총 전기 분해 용량은 최대 5GW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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