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하이양시유(海洋石油) 301호 벙커선은 닝보-저우산항에서 독일 Hapag-Lloyd사의 2만4,000TEU 컨테이너선인 Berlin Express호에 6,000m³ LNG를 20여시간에 걸쳐 벙커링을 수행했다. 이번 벙커링에서 미국 World Fuel Services사가 닝보-저우산항 항만당국과 중국국가해양석유공사(CNOOC)와 협조해 작업을 주관했다.

지난 6월에 하이양시유 301호는 CMA CGM사의 1만4,880TEU 컨테이너선 Unity호를 대상으로 벙커링를 실시해 중국 닝보-저우산항을 상하이, 옌텐에 이어 중국내 3번째 STS벙커링 항구로 등용시킨 바 있다.

하이양시유 301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LNG 벙커선(3만m³, 전장 184.7m, 전폭 28.1m)으로 시간당 1,650m³ 규모의 LNG 공급이 가능하고 LNG추진선 2척에 대한 동시 벙커링도 가능하다. 중국국가해양석유공사의 프로젝트에 따라 GSI(Guangzhou Shipbuilding International) 조선 소에서 선체 개조 작업을 했다.

한편 이번에 LNG를 공급받은 Berlin Express호는 Hapag-Lloyd사가 한화오션에 발주한 12척의 LNG이중연료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로 지난 6월에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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