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러시아 최대 독립가스 생산업체인 노바텍이 올해 말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서시베리아 기단반도 서쪽 해안에서 주력 사업인 북극 LNG 2호기 첫 화물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콘크리트 중력 기반 구조물(GBS) 위에 놓여 있는 64만톤의 이 구조물은 벨로카멘카라고 알려진 러시아의 북부 항구 무르만스크 근처의 노바텍이 운영하는 전문 조선소에서 운송됐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주말 도착한 열차는 해저에 영구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배치된 후 육상 인프라와 연결돼 최종 시운전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660만톤의 LNG를 수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열차의 대부분의 장치는 여행을 앞두고 벨로카멘카 야드에서 사전 위탁됐다.

육상 지원 인프라에는 연결 파이프라인, 관리 및 사무실 모듈, 발전 및 가스 공급 시설이 99% 완료돼 있다.

이 공장은 70개의 생산 유정이 뚫린 기단 반도의 육상 Utrenneye 유전에서 도착할 최대 180억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것이다.

노바텍은 국제 제재로 서방이 공급하는 가스 화력 터빈 및 기타 장비 사용이 불가능해진 후 프로젝트의 전력 공급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26년 말 이전에 북극 LNG 2의 두 번째와 세 번째 열차를 설치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 국영 TV 채널 베스티에 출연해 북극 LNG 2호의 열차 3대가 취역해 최대 수용량에 도달하면 러시아는 전 세계 LNG 인도 점유율을 현재 추정 9%에서 12%로 확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티에 따르면 북극 LNG 2 부국장 드미트리 카둘린은 운영사가 올해 말 이전에 열차에서 첫 번째 LNG를 생산할 준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주는 노바텍이 60%, 프랑스 토탈에너지가 10%, 중국석유총공사가 10%, 중국해양석유총공사가 10%, 일본 미쓰이그룹과 조멕의 컨소시엄인 일본 북극 LNG가 나머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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