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중국 전기차(EV)용 배터리 제조기업 화유(Huayou)사가 서부 사하라에 2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지역투자센터(CRI) 보도자료에 따르면 화유 대표단이 최근 라윤-사키아 엘 함라(Laayoune-Sakia El Hamra)에 배터리 생산 허브 건설을 위해 2,000억디르함(약 200억달러)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유는 공급망 다변화를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600만대에 공급 가능한 배터리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라윤-사키아 엘 함라에 1만3,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유럽과 미국 시장 수요의 30%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로코 사하라 지역은 미개척 자원 덕분에 성장 기회를 찾는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몇 주 전에는 영국 Oblin그룹이 100억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금은 태양전지 패널 제조 공장 및 태양광 발전소, 풍력발전단지 건설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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