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₂ MEET 2023’ KTC 부스 모습.
‘H₂ MEET 2023’ KTC 부스 모습.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안성일, 이하 KTC)은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3’에 참가해 수소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사업과 수출 지원 방안 소개한다. 

KTC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 생태계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험 서비스 지원 역량과 해당 분야의 시험 평가기반 구축 추진 로드맵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수행 중인 국책사업인 ‘비금속 재료 수소 침투 적합성 평가 및 가스 유량 오차 검증 안전 기술 개발사업’을 소개한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에 수소를 혼입해 가스비용 단가를 낮추는 R&D(연구개발) 과제로 KTC는 수소가 포함된 도시가스의 계량 과정에서 요금이 잘못 부과되지 않도록 가스 유량 오차 검증 기술 개발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의 세계 생산 시장 규모는 2020년 1,296억달러에서 연평균 9.2% 성장해 2025년에는 2,0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연구개발을 통한 국가와 기업의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KTC는 수소 산업을 경영 13대 전략 분야 중 하나로 삼아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6월 창원대학교와 수소 분야 연구개발, 교육, 기술 교류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9월 유럽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 ECM과 국내 최초로 수소 제품과 저장소 분야의 유럽인증(CE) 획득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단기적으로 수소 혼소 가스에 대한 유량 오차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수소 충전소 계량검사 △청정수소 실증평가 △액화수소 성능검사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수소 관련 기업의 신제품 개발 지원과 수출 판로를 지원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기업이 수소 산업에서 국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