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한국전력이 전력 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한전은 한전아트센터 강당에서 ‘빅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에너지신사업 사업자, 대학, 연구기관 등 개 35기관 약 82명의 데이터 수요자들에게 전력데이터 활용방법을 안내하고 전력데이터 개방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누구나 전력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시스템을 갖춘 구역으로 올해 1월 국가지정 승인을 받아 한전 본사 및 한전 아트센터 등에서 운영중이다.

한전은 설명회에서 데이터에 대한 소개 및 활용사례, 데이터안심구역 소개 및 이용방법, 전력데이터서비스(EDS)마켓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서비스 개발 및 활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EDS란 개별 고객의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에너지 분야 신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개별 고객은 사업자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주요 빅데이터 활용 사례로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안심구역 데이터를 활용한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의 전력사용량 절감의 효과성과 지속성 분석’,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의 ‘EDS 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전력 모니터링 강화’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 새롭게 추가되는 전력공급망 해석용 데이터, 고장예방진단 데이터, 전력공급 가능용량 데이터 등 전력공급과 관련한 데이터 76종의 활용방법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국가정책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하고 에너지신서비스 민간개발 지원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데이터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