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대구시 달성군 구지읍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산업진흥과 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6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국비 2,409억원을 투입해 물산업 실증화시설·진흥 시설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세계 유일 24시간 가동 실증플랜트
실증화시설에는 개발된 기술과 제품의 실규모 실증시험과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와 기업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기술개발과 실험을할 수 있는 수요자 설계구역, 배수시설과 급수시설이 갖춰진 종합관망시험시설 등이 마련돼 있다.

세계 유일의 24시간 연속가동 실규모 테스트베드 시설인 실증플랜트에서는 하·폐수, 정수, 재이 용수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실험 공정수를 제공하며 수요자 설계구역과 종합관망시험시 설에서는 파일럿 테스트와 상수관망, 밸브 등의 성능시험을 할 수 있다.

■고도화 실험장비 등 올인원 진흥시설
진흥시설은 실험분석실, 워터캠퍼스, 글로벌비 즈니스센터로 구성돼 있다.

우선 실험분석실에서는 물 관련 전분야의 실험, 재료시험 및 해외진출을 위한 고도화 실험장비까지 구축돼 있고 위생안전기준검사 등 7개 분야 검사기관으로 인증받아 입주기업 내 제품 성능 및 시험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워터캠퍼스는 산학연 공동연구, 전문교육 실시및 인재양성 지원과 더불어 시제품 제작 지원과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는 물기업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 국제 물산업 박람회, 전시회, 포럼 등 행사 시 공동홍보부스 운영, 해외바이어 견학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국내 사업화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물산업클러스터에 체류하는 기업인,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회의실, 기업홍보를 위한 상설 홍보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물기업 141개, 매출액 9,139억원 달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물기업은 해마다 증가해 현재 141개 물기업들이 입주를 하고 있으며 이에 기업지원비(’19년 8,000만원→’23년 74억, 총 누계 156억원)가 매년 증가해 코로나19 등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입주기업의 매출액(’21년 기준 9,139억원), 수출액(’21년 기준 588억원), 종사자수(’21년 기준 3,102명)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R&D, 인력양성,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는 2050 탄소중립에 발맞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요기반 탄소중립 실증지원사업’ 등 강소 물기업 육성과 더불어 물기업 기술애로 극복 위한 맞춤형 R&D코디네이션 사업,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한 밴더 등록 등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매출 747억원, 신규채용 60명, 지적재산권 30건 취득 등 성과를 창출했다.

더불어 대규모 물산업 전시회 시 ‘국 가물산업클러스터 ZONE’을 구축해 입주기업과 동반 참가 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출상담회에 참여 하는 등 국내·외 판로 개척 및 홍보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물산업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통합물 관리 특성화대학원 유치로 미래 환경기술 선도 융합인재 양성(35억원/5년, 석박사급 15명/년)하고 있으며 창업공모전,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등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총 35개사, 26억3,000만원)으로 매출 46억원, 신규채용 21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다양한 물기업 지원프로 그램과 24시간 실증·실험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시설을 통해 국내 물산업의 발전과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2030년 물기업 매출 50조원 달성 추진
물산업클러스터는 △물기술 패러다임 전환 지원 △실증시설 고도화 △해외시장진출 지원 강화
△물산업 지원체계 강화 △물산업 특화 인력양성등 5대 핵심전략으로 일자리 1만5,000개, 글로벌탑 신기술 10개, 해외수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30년 물산업 강국 도약을 목표로 물기업 매출 50조원 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물관리 기술 혁신 선도, 물 분야 전문인재 발굴·양성, 해외진출 활성화 프로세스 구축을 전략방향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클러스터의 실증시설을 이용해 국제 수준의 물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탄소저감 기술을 가진 글로벌 TOP 10개 기술(기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산업클러스터 관계자는 “가격경쟁 등 국내기 업의 해외진출 한계를 저에너지 우수기술로 극복해 해외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제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가물산 업클러스터사업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세계 물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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