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서울에너지공사 제공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서울에너지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사장 이승현)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추진했던 지역난방 열요금 긴급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열요금 지원은 올해 초 발표한 지역난방비 긴급지원정책의 후속 조치로 가구당 최대 59만2,000원까지 지급했다.

서울시 양천구의 한 주민 박 모씨는 “그동안 지원금을 10만원씩 받아왔었는데 이번에 금액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처음에 솔직히 놀랐다”라며 “이상해서 전화를 했더니 서울시의 복지정책으로 공사에서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해 준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생각지도 못한 지원금인데 생활에 큰 보탬이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공사는 지난 2월 서울시와 함께 취약계층 지역난방비 최대 59만2,000원을 긴급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다.

공사는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자녀가구, 국가유공자 등 기존 지역난방비 감면 대상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감면요금을 2배로 확대해 지원했다. 

이번 긴급지원금은 최대 59만2,000원을 한도로 에너지바우처 대상자는 에너지바우처 금액을 뺀 차액을, 에너지바우처 미대상자의 경우는 기존 지원금액을 포함해 지급했다.

이승현 사장은 “이번 지역난방비 지원을 통해 에너지요금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발발하는 등 세계 정세가 더욱 불안해짐에 따라 에너지 가격의 예측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공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줄임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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