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3일 금천소방서에 전기차 화재진압 특수장비 ‘이동식 소화수조’를 전달하고 안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13일 금천소방서에 전기차 화재진압 특수장비 ‘이동식 소화수조’를 전달하고 안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서울지역본부는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에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천소방서에 ‘이동식 소화수조(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달하고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최근 전기차가 늘면서 전기차와 충전시설 화재도 증가함에 따라 산업단지공단 서울디지털산단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이하 서울 산안협)가 산업단지 내 화재 예방 안전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천소방서에 전기차 화재진압 특수장비인 ‘이동식 소화수조’를 1대 전달하고 설치법 및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르게 차량 하부 대용량 배터리 열폭주 현상 탓에 쉽게 꺼지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이동식 소화수조’는 이러한 열폭주 반응이 일어나는 차량 주변으로 설치해 차량의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채울 수 있어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산안협’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전국 산단 내 기관별로 분산된 안전관리 활동을 합동으로 추진해 안전 지원활동의 효율성을 높여 산단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성기 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올해 발족한 서울 산안협 활동을 통해 안전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서울디지털산단 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근로자와 사업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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