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DS30W의 비행 장면./DMI 제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DS30W의 비행 장면./DMI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의 수소드론이 국방 상용물자로 등록되면서 군사용으로서의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DMI는 자사 제품 DS30W가 국방부 우수 상용품에 선정되면서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적합제품 인증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DS30W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적용한 양산형 드론으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음과 진동도 적다. 평균 풍속 12m/s, 순간 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어 내풍성에 강하고 방수·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악천후와 분진 등 험한 환경에서의 내구성도 갖췄다.

조난·실종자 탐색과 구조지원 외에 각종 시설과 설비의 모니터링, 정찰, 감시 등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제도는 민간의 우수 제품을 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군이 물자와 장비를 시범적으로 구매해 먼저 사용해 본 뒤 성능, 적합성, 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군 사용으로 적합판정을 받은 경우 군수품으로 도입하는 제도다.

DMI 수소드론은 국방상용물자 전용몰에 등록되고 군 수요가 발생했을 때 군수품 채택과 우선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DMI 관계자는 “수소드론이 군사용으로 적합성을 인정받은 것은 제품이 우수하다는 의미”라며 “향후 올해 수주가 이뤄진 국군수송사령부, 중앙119, 국립공원공단을 비롯한 정부, 공공기관 등과의 B2G 사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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