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환 (주)루트에너지 대표
윤태환 (주)루트에너지 대표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누구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받는 기후금융 플랫폼을 운영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주민수용성을 확보해 사업 성공률을 높여가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클라이밋 테크분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기후금융플랫폼 운영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RE100솔루션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요한 재원을 주민에게서 확보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이해도와 주인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루트에너지는 △태백가덕산 1·2단계 풍력발전사업 △GS 영양 제2풍력발전사업 △새만금 3구역 태양광사업 등에서 성과를 기록했다.

“가장 대표적이자 성공적인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바로 가덕산 풍력발전 1·2단계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비 일부를 태백 시민펀드로 조성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주민참여형 모델로 44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자금을 실제 주민들이 직접 투자했다.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현재 4년에 걸쳐 진행 중으로 참여한 모든 주민 투자자는 20년 동안 연 10~11%의 이자수익을 얻고 있다.

가덕산 풍력발전은 국내 최초의 주민참여형 풍력발전사업으로 강원도, 태백시, 한국동서발전 등과 함께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해 친환경 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일반인 모두가 투자할 수 있는 기후펀드와 함께 발전소 인접 주민들만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펀드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루트(root, 뿌리)에서부터 올라가는 시민 주도 재생에너지 개발을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커뮤니티펀드 사업 외에 RE100 전문 컨설팅을 통해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돕고 있다. 펀드 상품에 투자하면 운용 기간 동안 투자자가 해당 발전소의 관리·운영 현황을 정기 보고서로 받아볼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주가 되어 보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RE100 사업 부문도 컨설팅에 재생에너지 조달까지 더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학습하고 진정성을 더해 누구나 청정에너지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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