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원자력연구원 제공

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원자력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월28일 불시 정지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사건조사를 마무리하고 1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나로 불시 정지 원인 등에 대해 원안위가 조사를 수행한 결과, 정지 원인은 하나로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의 헬륨냉동계통 압력전송기에서 접촉 불량으로 발생한 오신호에 의한 것임을 확인했다.

헬륨냉동계통 합력전송기는 액화수소로 중성자를 감속시켜 만든 냉중성자를 활용해 실험하는 시설로 원자로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안전설비이고 고장 등 발생 시 해당 실험설비 보호를 위해 원자로를 정지시키도록 설계됐다. 

또한 정지 과정에서 원자로 제어계통이 설계대로 정상 동작했고 원자로 정지 전후 냉각재 온도 등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방사선 관련 특이사항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헬륨냉동계통 압력전송기를 교체하고 해당 계측기기에 대한 전체(18개) 점검 절차를 추가하는 등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했다.

원안위는 사건 원인분석과 조치사항이 적절하게 수행되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하나로 재가동 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