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모습

국회 본회의장 모습

[투데이에너지 이성철 기자]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 11조 5,188억원이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대비 4,452억원 증액됐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11조2,214억원 대비 3,788억원이 증액되고 814억원이 감액됐다.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경제 활력 회복과 국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국내 첨단전략산업이 초격차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에 2,390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반영했다.

첨단산업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900억원 규모의 저리 융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3곳에 총 392억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배터리아카데미 신설, 특성화대학원 지정 등을 통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현장 및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한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 예산도 확대 편성했다.

총 2,417억원 규모(2024년 187억원)를 배정해 핵심광물비축기지 신규로 건설한다.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 비축예산도 금년대비 1,985억원 증가한 2,331억원을 편성했다.

원전 중소‧중견기업 저리 융자, 수출 보증 등 원전 분야 예산도 7,615억원을 반영했다. 올해 대비 1,877억원을 늘렸다. 

에너지바우처 등 에너지 복지 예산도 8,354억원 편성했다.

수출 성장세를 확고히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지원 예산을 5,829억원으로 확대‧편성했고 투자 유치 및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2,012억원 더 늘려 3,617억원 편성했다.

산업부는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우리 경제와 산업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초부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대내‧외 리스크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