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광주 광산구에 연내 3대의 수소청소차가 거리를 누빌 예정이다. 공동주택 종량제 봉투 수거를 전담할 계획이다.

광주 광산구는 환경부 주관으로 20204년 친환경 수소청소차 보급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국·시비로 사업비 27억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소청소차는 차량 가격이 9억원으로 기존 경유 차량 대비 6배 비싸지만 운행 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청소 노동자의 작업환경과 생활폐기물 수거 효율 개선,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3대의 수소청소차를 마련하고 수완지구, 선운지구 등 비교적 최근 조성된 택지지구의 공동주택 종량제 봉투 수거 전담 차량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광산에서 운행 중인 종량제 봉투 수거 차량은 21대로 수소청소차 투입 시 수거 효율화는 물론 증차 효과가 더해져 생활폐기물 수거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수소전기차 도입은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 개선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활폐기물 수거 개선에 대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현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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