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증산수소충전소./양산시 제공
양산 증산수소충전소./양산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경남 양산시가 운영하는 증산수소충전소가 오는 22일부터 증설 공사를 시작하면서 운영이 중지된다. 충전기 1대를 추가 설치해 충전 편의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양산시는 현재 운영 중인 증산수소충전소에 25억원을 들여 충전기 1대를 추가 설치하는 증설사업을 22일 착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에는 2021년 9월 물금읍 메기로 114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증산수소충전소가 개소하면서 양산시 수소충전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기존 충전소에는 충전기 1대를 운영하고 있어 고장 발생 시 충전소 운영을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증설작업으로 충전기 1대를 추가 설치해 운전자 불편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공사를 시작하면 기존 충전기 사용이 제한돼 충전소 운영이 중지된다고 공지하고 충전소 운영중지에 따른 충전 불편을 줄이기 위해 민간수소충전소 임시오픈 이후로 공사착공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에는 현재 342대의 수소차가 등록돼 있다.

지난 12일 BKE에너지(주)가 동면 양산대로 602 일원에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민간수소충전소를 임시 오픈했다. 이 충전소에는 시간당 150kg 용량의 충전기 2대가 설치돼 하루 약 150대의 화물수소차량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기존 충전소 운영이 중지되는 동안 동면에서 영업을 시작한 민간수소충전소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빠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이 완료되면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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