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에너지진단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에너지진단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도모하기 위해 에너지진단업계는 정보 교류 및 협력 강화를 통한 발전을 다짐했다. 

(사)한국온실가스감축에너지진단협회는 ‘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에너지진단업계 대표 등 40여명과 김성복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이 참석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정기총회 경과보고 △7기 임원 선출 및 임명장 수여 △사무국 변동에 따른 임명장 수여 △퇴임 임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 △김성복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 주제발표 △진단인 결의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익환 협회 전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협회가 벌써 16주년을 맞이했으며 그동안 에너지의무진단과 중소산업 무료진단 등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감 활동의 많은 공헌을 하게 된 것은 진단기관 회원사의 노력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현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탄소중립과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규제의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업계 전반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가운데 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진단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업계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업계의 당면 과제인 경영 개선을 위해서는 과도한 경쟁을 지양해야 하며 성실한 진단으로 실질적인 진단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회와 함께 진단 품질 향상과 진단 인력 양성 등에 더욱 힘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남 협회 부회장은 제16차 정기총회 경과보고를 통해 에너지진단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에너지진단 품질향상을 위한 보고서 작성 표준화 메뉴얼’에 대해 “에너지진단 보고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최종 결과물이며 보고서의 품질향상은 진단 존속성의 바로미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6기 임원 임기만료에 따른 7기 임원 선출과 임명장 수여가 진행됐다. 제7기 회장으로 박성덕 에너지기술서비스 대표가 임명되고 김익환 전 회장은 7기 감사로 선출됐다. 또한 △신원종 에너킵 대표 △유태완 동양티피티 대표 △강준영 한국환경건축연구원 본부장 △박창근 삼성그린에너지 부사장 △문승재 알씨씨 대표 △이주완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단장 △박규식 부강E&S 대표 △권진곤 협회 상근부회장이 7기 임원으로 확정됐다. 

박성덕 신임 회장이 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박성덕 신임 회장이 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투데이에너지

박성덕 신임 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에너지진단분야의 새로운 대안과 혁신적인 기술을 제시해 국내 산업경제의 지속성장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에너지효율화의 브릿지 역할이야말로 우리 진단기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7년 진단기관 설립 시행 이후 현장에 맞지 않는 형식은 시대에 부응하도록 현실적으로 개정돼야 하고 회원사의 선의의 경쟁을 하되 서로가 상호 협조와 교류를 하면서 우리 에너지진단 사업에 합전할 수 있도록 손잡고 같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성복 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은 ‘기후변화(위기→재앙)대응 에너지진단 혁신 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에너지진단 혁신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김성복 실장은 “현재 에너지 수입의존도 93%로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1차 에너지공급 세계 9위, 석유소비 세계 7위, 전력소비 세계 7위로 에너지다소비 국가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실장은 에너지진단 혁신 방안으로 △지속가능한 의무화 관리 △맞춤형 기술정보 제공을 통한 진단범위 확대기반 마련 △4차 산업혁명 및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기반 마련 △NDC, NZ, ESG 공시 의무화 등 대응을 위한 통합진단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회원사 대표들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이용효율 향상 기업 보급에 최선을 다하고 진단 기술능력 향상을 위해 연구 노력하며 최상의 진단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협회 제7기 임원을 선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투데이에너지
2024년 에너지진단협회 제16차 정기총회에서 협회 제7기 임원을 선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투데이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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