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이달 29일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3번의 연임으로 12년간 중앙회를 이끌어온 김임용 회장이 퇴임하고 새로운 수장을 뽑는 선거라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모두 4명이다. 기호순으로 이영길 前 경기LPG판매협회장, 박성식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 기술위원장, 조태균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 벌크위원장, 이영채 서울시엘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이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됐다. 조철호 충남LPG판매협회장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됐고 이강하 경기LPG판매협회장, 이관희 전북LPG판매협회장, 김우겸 강원LPG판매협회장이 위원을 맡았다. 간사는 나봉완 중앙회 전무다.4명의 후보는 저마다 중앙회 발전과 대의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1번. 이영길 후보

LPG 배관망 사업의 주체는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가 되도록 하겠다. LPG 수입사가 운영하는 충전소를 판매사업자가 배송센터로 운영해 유통비용을 낮추겠다.

이를 통해 사업자 간의 과열 경쟁을 방지할 수 있다. 프로판 용기로 LPG를 공급하는 사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용기 재검사 및 교체 비용은 에너지바우처, 서민복지기금을 활용해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도록 하겠다.

 

기호 2번. 박성식 후보

‘배관망 저지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LPG 판매사업자의 영업권을 보장하고 피해보상 및 정상화에 앞장서겠다. 프로판 용기 공영제를 실시해 검사 및 재정을 정부가 마련하도록 촉구하겠다.

1톤 이하 소형 LPG 저장탱크는 권역 판매제를 도입하고 검사 주기 완화를 추진하겠다. LPG 수입사의 직판으로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있어 유통사업자 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 공동 배송으로 경영혁신을 이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산업 동향 및 이사회 내용을 전국 사업자와 뉴스 레터로 공유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중앙회가 되겠다.

 

기호 3번. 조태균 후보

LPG 벌크로리 순회 점검 현장을 지휘하고 소형 저장탱크 관리의 중요성을 LPG 판매사업자에게 설명한 경험이 풍부한 만큼 벌크로리 및 소형저장탱크의 안전과 사업을 확대하겠다.

LPG 판매업소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사립학교법에 준하는 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LPG 지원 법제화 및 폐업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LPG 용기 판매업 지원을 확대하겠다. 또한 LPG 배관망 사업 축소 및 용기 판매사업자의 공급권을 확보하겠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 및 지방협회 기능을 활성화하겠다.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구조 변경 간소화 등을 관철하겠다.

 

기호 4번. 이영채 후보

12년간의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 수석 부회장 경험을 살려 LPG 판매업계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더욱 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 이를 통해 중앙회가 산업부 및 가스안전공사와 수평적 관계가 되도록 만들겠다. 지방협회도 반드시 발전시켜 모든 회원에게 희망을 드리겠다. 회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지방협회를 방문하고 연 3회 이상 지방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겠다.

공급계약서의 불합리한 내용이 많아 LPG 판매사업자와 소비자 간 대등한 관계의 계약서로 바꾸겠다. 대형 LPG 벌크 판매사업자의 원정 덤핑판매를 근절하겠다. LPG 판매업 가업승계 및 지방협회 자립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 중앙회 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어느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될지와 본인이 내건 공약을 얼마나 제대로 이행할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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