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500MW 전해조 공장에 대한 계획이 보류됐다./하이드로젠프로 제공
텍사스에 500MW 전해조 공장에 대한 계획이 보류됐다./하이드로젠프로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의 여파로 그린수소 생산 기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20년 하반기 일본 기업이 출자를 결정할 만큼 수전해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최근 미국 시장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H2뷰에 따르면 노르웨이 기업 하이드로젠프로는 미국 텍사스에 500MW 전해조 공장에 대한 계획을 보류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수소 제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해 5,00만달러의 예상 투자 비용으로 공장을 계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하이드로젠프로는 현지 공급망 평가에 따라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시장 상황과 미국의 추가 규제 등을 감안해 이전에 발표한 제조시설 설립 계획은 보류된다고 언급했다.

하이드로젠프로는 이번 결정이 북미 시장에 대한 초점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면서 여전히 북미 시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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