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회의가 열리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 회의가 열리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탄소중립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덴마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료급 회의를 통해 산업, 해운, 금융에 이르는 다방면에서의 녹색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8일 서울에서 덴마크 기후·에너지·유틸리티부 라스 아가드 장관과 제12차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GGA) 회의를 개최하고 해양풍력, 수소 등 양국 간 청정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무탄소에너지(CFE)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효과적으로 추진하자는 우리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소개하고 탄소중립 이행 선도국 덴마크와 CFE 확산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에 한국의 우수한 제조 기반을 접목해 상호보완적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양국 모두 탄소중립 주요 수단으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인 만큼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한 정책 대응 등 관련 경험을 공유키로 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양국 기업 간 산업·기술협력을 확대하고 안정적이면서 경제성 있는 수소 공급망 구축에 공조키로 했다. 덴마크는 선진 풍력기술을 토대로 미래 그린수소 생산국으로 주목받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탄소중립·신산업 협력을 위해 지난 2018년 체결한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청정에너지 및 신에너지 산업 협력 양해각서(MOU)’로 확대 개편해 서명했다. 수소와 에너지효율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청정에너지 분야 공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양국은 지난 2011년 GGA를 체결한 이래 연례적으로 각료급 회의를 개최해 친환경 산업, 해운, 금융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녹색협력을 발전시켜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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