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및 메탄올 벙커선의 연도별 증가 추이(단위: 척)/DNV 제공
LNG 및 메탄올 벙커선의 연도별 증가 추이(단위: 척)/DNV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지난 2월 말 기준 LNG와 메탄올 선박연료 공급을 위한 벙커링선박(bunkering vessel, BV)은 55척이 운항 중이며, 22척이 조선업계 수주잔량에 포함(on order)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조 논의 중인 물량은 19척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가 최근 노르웨이선급(DNV)의 정보를 바탕으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2척이 운항 중(모두 LNGBV)이었던 BV 수가 오는 2026년부터는 77척 (LNGBV 68척+메탄올BV 9척)으로 46% 증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발주잔량 22척 중 △2024년 인도분은 15척(LNGBV 11척+메탄올BV 4척) △2025년 인도분은 6척(LNGBV 2척+메탄올BV 4척) △2026년 인도분은 1척(LNGBV) 등으로 조사됐다. 올해 중 신규 투입될 BV는 18~21척 가량으로 예상된다. 2월 말 기준 △LNGBV는 운항 2척, 건조 11척, 논의 2척 △메탄올BV는 운항 1척, 건조 4척, 논의 1척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 연간 LNG 벙커링 소비량은 2023년 300만~400만톤에서 2025년 700만톤, 2027년 900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벙커링 가격이 2021년 초를 기점으로 LNG가 저유황유보다 높아져 최대 4.2배(2022년 3분기)까지 차이가 났으나 이후 계속 하락해 올 해 2월 LNG가 초저유황유보다 가격이 다시 낮아지는 교차(cross) 현상이 발생했다”며 “작년부터 되살아난 LNG벙커링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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