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가스사고 건수 및 주요 원인/한국가스안전공사재난안전부 제공
연도별 가스사고 건수 및 주요 원인/한국가스안전공사재난안전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지난 5년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442건 중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는 52건으로 11.8%를 차지했다. 주요 사고 원인은 사용자 부주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노후와 시설미비가 각각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해빙기에는 따뜻해진 날씨로 인한 지반 침하·붕괴가 우려된다. 따라서 옹벽, 노후 건축물 등 붕괴 가능성이 높은 위험시설에서는 LPG 용기 및 가스 장치와 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재난안전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시설을 발굴해 해빙기 사고관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형시설의 경우 사고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LPG충전소, 특정제조시설 등의 대형시설 사업자 및 공급자를 대상으로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체 안전점검을 위한 해빙기 가스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해빙기 기간 중 도시가스배관 공사현장 등에서의 굴착공사와 같이 토사붕괴나 지반침하 등의 우려가 있는 현장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스안전공사는 건설현장의 소장 및 안전관리자, 건설공사장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비 가스안전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해빙기 축대근처에 설치돼있는 가스용기(탱크)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축대 붕괴가 예상될 경우 가스용기·가스인입(입상) 밸브 및 퓨즈콕을 잠근 후 안전한 지대로 대피하라고 홍보 및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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