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장관, 프놈펜 상수도청 청장을 만나 캄보디아 물 분야 기초 시설 확충을 위한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아세안 지역 국제개발협력 중점 협력국 가운데 하나로 상수도 등 기초 시설 부족으로 인해 물을 원활히 보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에 노출돼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물 문제 해법의 일환으로 국제개발협력, 대외협력기금 등을 통해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관망관리 기술을 적용해 올해 추진 예정인 프놈펜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과 추가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 기후위기 대응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등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적용한 협력사업 발굴에 앞장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그간 축적한 물관리 경험과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점 협력국인 캄보디아의 안정적 물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 인프라 분야의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이 확대돼 수요국에 맞춤형 녹색산업 수출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24개국 164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물위원회 의장기관으로서 글로벌 물 어젠다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아시아물위원회 참여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와는 바탐방주 다운트리강 다목적댐 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정부 관계 부처 합동 위원회에서 K-디지털기술을 아세안 지역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한 만큼 프놈펜 지역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 기술 기반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 수출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