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에너지가족 여러분과 사회 각계 각층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성장을 위해 에너지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에너지를 풍족하게 쓰다보니 그 이면에는 에너지소비가 연평균 10%이상 증가하고 경제규모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에너지소비국이 된 우리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다한 에너지 소비는 매년 무역수지를 악화하고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협약 등 날로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에도 우리의 에너지과소비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제도를 활성화시켜 에너지절약 투자기반을 구축하는데 매진해왔습니다. 또한 자발적협약(VA) 제도를 시행하여 우리나라 에너지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다소비업체의 협약 참여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에너지절약에 앞장서 주신 에너지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밝아온 새천년의 첫해에도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해 쌓아올린 에너지절약의 모든 성과와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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