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일 발전 정지되는 고리원전 1호기.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시대의 막을 연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 고리원자력본부의 고리원전 1호기가 오는 9일 30년간의 수명을 마치고 연장운전 또는 폐쇄의 기로에 서게 됐다.

지난 1971년 3월 공사에 착수, 7년여 만에 완공해 1978년 4월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간 고리원전 1호기. 국내 전력보급에 많은 역할을 했지만 이제 그 역할을 다하고 가동을 멈췄다. 한수원이 추진하는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고리1호기의 생명은 연장되겠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와 IAEA의 평가가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고리 1호기의 30년 삶과 향후 수명연장 추진현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 고리원전 기공식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