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이 공동으로 친환경 미래형 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의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중·일 국제표준 공동 대응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세미나를 오는 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하고,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와 중국표준협회가 '수소에너지 표준화 공동대응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수소연료와 수소감지기 국제표준화 회의가 6~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표준화 회의는 수소연료와 수소감지기에 대한 국제 표준화 작업반 회의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수소연료 표준화는 연료전지자동차에 사용되는 수소연료의 품질기준을 정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수소감지기는 수소시스템의 누출수소를 감지하는 장치로 세부규격을 정하는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이번 동북아 수소연료전지분야 협력체계 구축으로 한·중·일 3국간 기술교류와 국제표준화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또한 금번 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2009년에는 ISO/TC197(수소에너지)와 IEC/TC105(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총회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윤종구 에너지물류표준팀장은 “향후 태양광, 풍력분야 등 신재생에너지 국제표준 전반에 대한 동북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소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유력한 에너지원으로, 세계적으로 수소의 제조·저장·이용에 관한 3대 핵심기술과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의 개발·보급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6년부터 2년간 9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연료전지자동차'와 '가정용연료전지시스템'의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