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공사분야 출원 동향

전기공사에 헬기, 열기구, 무선비행기 등 다양한 비행수단을 활용한 공사방법이 등장해 공사 기간과 공사비를 단축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허청이 관련분야의 특허 출원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기공사 관련 출원이 2004년 373건에서 2008년 793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양한 기구를 활용한 공사방법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헬기나 열기구, 무인비행기 등과 같은 비행수단을 활용한 방법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공사법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공사 현장에 장비나 자재 수송에 활용되고 있다. 비행수단의 이점을 철탑 전기공사에 활용함으로써 공사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공사비를 절감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특허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헬기 하단에 특수 작업대를 제작해 작업대에서 케이블을 유지보수하거나 항공표시 등을 교체하는 방법, 열기구하단에 전력케이블이 감긴 드럼을 장착하고 철탑사이를 비행해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법, 소형 무인비행기와 와이어를 부착해 다음 철탑으로 비행시켜 와이어 케이블을 연결하는 방법 등이다.

최근 5년간 전기공사분야 출원동향을 보면 특허의 경우는 2004년 162건에서 2005년 212건, 2006년 490건, 2007년 473건, 2008년엔 651건으로 2004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실용신안은 2004년 211건에서 2005년 255건, 2006년 263건, 2007년 139건, 2008년 142건으로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출원인도 한국전력과 LS, LS전선, KT, 대우조선해양, 현대자동차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에 집중돼 있었다.

최근 5년간 전기공사분야 특허 다출원 기업을 살펴보면 경신공업주식회사가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양희성(37건) △김근수(35건) △한전(34건) △(주)에스아이어(31건) △주식회사LS(30건) △LS전선주식회사(24건) △진우씨스템(22건) △주식회사평일(20건) △케이티(20건) △가부시기가이샤쯔바이모도체인(18건) △대원전기(17건) △유인섭(17건) △대우조선해양(14건) △현대자동차(13건) △(주)대교에이스(13건) △동아베스텍(12건) △(주)티에이치엔(12) △한국단자공업주식회사(11건) △정삼주(11건) 등의 순이었다.

특허청의 관계자는 “별다른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 전기공사 방법에도 최근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기술들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기공사분야 다출원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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