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27일 지난해 전력계통 운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7일 12시에 겨울철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6,000만㎾를 돌파했다.

2007년 2월 1일에 발생한 최대전력 5,540만kW에 비해 555만㎾가 증가한 6,095만㎾였으며 여름철 최대전력수요(6,279만㎾, 7월 15일)의 97%에 이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에 의해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난방기기의 사용급증이 전력수요 증가의 주요요인으로 분석했다.

최대전력수요는 1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평균 4% 이상 증가세를 보였으나 10월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11월은 1% 증가, 12월은 0.3% 증가에 그쳤다.

평균전력도 전년 동월 대비 평균 4% 이상 증가했으나 11월은 -1.6%, 12월은 -1.2% 감소했다.

계통주파수 유지율은 전기사업법(60±0.2㎐)보다 강화된 60±0.1㎐를 목표로 0.01% 초과 달성한 99.92%를 기록했다.

이는 적정 주파수 예비력 확보와 대용량 발전기 불시정지 감소, 전력계통안정화장치 설치 등에 주력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됐다.

계통전압 유지율은 기준전압±4㎸를 목표로 0.06% 초과한 99.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력계통 규모증가와 조상설비의 적절한 운영, 345㎸변전소의 기준전압 최적제어, 무효전력 감시기능 강화, 기준전압을 초과하는 발전소 및 변전소를 집중 관리가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설비용량은 12월말 기준 전년 대비 6.2% 증가된 7,249만㎾이었으며, 발전원별 증가내역은 석탄 329만㎾, 가스 53만㎾, 수력 1만㎾, 신재생전원(태양광, 풍력 등) 39만㎾이다.
 
송전선로 회선긍장은 전년 대비 407C-㎞(1.4%) 증가한 2만9,363C-㎞로서, 345㎸ 26C-㎞, 154㎸ 381C-㎞의 송전선로가 건설됐다. 변전설비용량은 전년대비 914만kVA(4.0%) 증가한 2만3,680만kVA이며, 345㎸ 360만kVA, 154㎸ 554만kVA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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